끄적거림의 자유로움

주말에 눈온다는 기상청 예보를 한 번 믿어보고 잡아본 출사이다
이 얼마만이던가 남이섬..
군대가기 전에 갔었으니까 십수년전..
우와.. 나 나이 많이 먹었다.. ㅡㅡ;;;

아침에 눈 오면 청량리로..
눈 안 오면 용산으로..

이렇게 계획 잡혔는데..
여섯시 반에 일어났는데 밖에는 빗줄기가 보이더라고..
이걸 나가야해 말아야 하다가..

이미 몇몇 분이 청량리도 뜨신듯 싶어..
청량리로 총총총~~~

청량리에 내리니 눈발이 날리고 있더라고..
같은 서울 아래.. 참으로 넓다지.. ^^
모두들 모여서 남이섬을 향하여..
북쪽으로 갈수록 눈이 꽤 쌓여있더라고.. 계획은 성공적으로..

타고 온 기차도 한번 잡아주는 센스.. ^^

남이섬이 가평에 있었네..
이런 기억이 가물가물~~

역에 내려서 택시타고 선착장으로 이동..
택시타고 꽤 가던데 이 거리를 어떻게 걸어갔는지 몰라.. ^^


표사는곳..
지난 20세기에 저런게 있었냐고?
기억이 날 턱이 있나.. ^^

기억나는건 이런 화장실이 없었다는거.. ^^

나미 공화국.. 이런것도 없었다는거.. ^^
나미가 언제 섬을 인수했다냐.. ㅎ


배 오기를 기다리는중..
요즘은 카메라들 많이 들고 다닌다..
하긴 나도 들고 다니잖아.. ^^


남이섬 들어가는 배위에서..
구름 사이로 햇빛이 간간히 뿌려진다..
저런건 어떻게 하면 예쁘게 담는지 몰라..


남이섬이 이렇게 생겼다네..
내 기억에 의하면 저기 중간 지점 이후로는 들어가 본 기억이 없다는.. ^^


선착장에 내리셔 옆을 쳐다보니 저게 서있더라고..
탐론이라서 그렇게 땡길수가 없었다.
크롭해서 올릴까도 하다가.. 그냥.. 저런 동상이 있으니 참고하라고.. ^^


저걸 보니 남이섬에 온 듯한 느낌이..
나미 공화국.. ^^


석상을 이용한 핀테스트를 감행하였으나
조리개를 5.6에 놓고는 뭘 핀테스트 하겠다는것이야~


눈발이 나리는 겨울이여도..
저 이끼들은 푸르스름하게 살아 있다..


철길로 다니면.. 단거~
그래서 과자를 먹는거죠~

잼없다.. ㅡㅡ;;;


배 타고 들어올때는 눈발이 나리더니
그 사이에 햇살이 비춘다..

솔찍이.. 난 자연이랑 안 친하다..
아니 혼자 유유자적 노니는건 좋은데..
사진 찍는건 영..

내가 암만 찍어도 아니 예쁘다..

잿빛 단풍잎 하나가 지난 가을의 흔적을 보여주는듯..



어느사이엔가 눈은 그치고 구름이 걷혀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과.. 파란 잎들과 하얀 눈..

이날 전속 모델이 되어 주신.. 재현님과 초연님.. ^^
초연님은 가지고 오는 1s가 밧데리랑 안 맞는지 촬영 불가.. 결국 포기하고 모델로 나섰다지.. ㅋㅋ

파란 하늘로 금방 구름들이 침투하여
눈이 몽창몽창 내린다..


그 와중에 할껀 해야지.. ^^
진철님과 초연님 출연.. ㅎ

그러나 시야가 안 보일정도로 쏟아지는 눈으로 인해서
화장실로 대피..
여자 화장실로 대피하면 XX 소리를 듣기 땜시로 남자화장실로 대피..
여자가 들어오면 실수지 뭐.. ^^

화장실에 까스 스토브도 있고 대피소로는 괜찮더군..
단지 냄새가 난다는거 빼고는 말야.. ㅋㅋ


소품 활용..
빨간 우산이 아주 주요했어.. ^^

광각을 위해서 간만에 빼어든 18-200 이다..
요즘 삼식이하고만 놀아줬는데 삐진게 아닌지 몰라.. ^^

광야한 들판에 우뚝선 나무 한그루..
모두들 먹이감을 찾으러 전진~~~
 
사진 촬영을 위해 이 한몸 불사르고 계신 초연님.. ^^
초연님한테는 죄송하지만 카메라 장애가 우리하게는 전속 모델 한명 생겨서 좋았다는..

역시 이럴때는 광각이 필요해.. ^^


점심먹으러 가다가..
아직 크리스마스 트리에 방울이 달랑달랑..

아~ 파맛나~~
이러고 계셨던가.. ^^
파랑.. 버섯이랑.. 고추로 장식된 눈사람과 몇 컷..

모닥불 사진 한장..
이 밑에는 플래쉬 하나.. 잠시 후에 작업을.. ^^


분명 십 몇년전에는 없던 타조이다..
이 녀석과 눈 마주치기 위해서 연사로 무단히 애썼지만 실패..
그나저나 타조 녀석은 속눈썹이 참 예쁘네.. ^^

남이섬 안내도..
미리미리 확인하라고.. ^^


장승 아저씨들..



위에 분수대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더라고..
그래서 고드름이 주렁주렁.. ^^


분수대 밑으로 들이밀기..  ^^


박.재.현. 위에서 뭐하는거야.. ㅡ,.ㅡ
꼬라지 하고는~

초현님 표정이 좀 새초롬 했으면 위의 설정이 되는건데.. ^^


촬영을 위해서 장소이동중..
여기도 메타쉐콰이어(?) 가 심어져 있네.. ^^

색감이 그런대로 괜찮은듯..
GX-10 오면서 많이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럭저럭 1s의 색감하고 비슷하게 나오는듯.. ^^

자자.. 연인들이나 하는 설정샷이다..
3연사라서 그런지 미끄러져 오는 느낌이네..
D200의 5연사면 좀더 매끄럽겠지..
물론 재봉틀은 동영상이겠지만 말야..
어째든 플래쉬당.. 안 움직이면 리플레쉬~





전속모델.. 공주 스타일~~




촬영중인 동철님.. ^^


검은색에 하얀색 가루가 휘릭 뿌려진게 난 좋더라고.
그래서 청바지도 이런걸 사고 싶은데
안 보인다는..




눈위에 찍힌 발자욱을 보여주고 싶은데
잘 안되네..
노출을 올렸더니 마냥 하얀색.. ㅠㅠ

언제나 어려운 과제..
파란색 하늘을 담기가 어렵다.
나무에 맞추면 하늘이 하얗고
하늘에 맞추면 나무가 까맣고.. ㅠㅠ

좀 조리개를 좋일껄..
나무랑 저 뒤에 울팀 촬영하는 모습을 매칭시켜볼려고 했는데
뒤쪽이 너무 날라가 버렸다..


나미 공화국에 있는 소방차.. ^^;;

불이 너무 활활 타길래 한컷..



줌으로 땡기기.. ^^


지금 생각해보니..
황금돼지해라고 입구쪽에 있었던듯 싶네.. ^^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생강차랑 김치전(맞던가.. ^^a)..
차가 비쌌어..
내려오다 보니 오뎅파는데가 있었는데..
따뜻한 곳을 찾아간거였는데 오뎅이 더 나을뻔 했다는..
알았어야 말이지.. ^^


남이섬에서 빠져나와서 먹은 춘천닭갈비..
진영이가 항상 푸짐하다는 녀석인가.. ^^
어째든 차츰 익어가는 닭갈비.. 그리고 볶음밥과 그 최후..

저녁 먹은 집이다.. 아저씨가 괜찮더라고.. ^^


혹시나 싶어서 열차시간표를 올린다
클릭하면 크게.. ^^

서울 올라가는 기차를 기다리는중..
그런데 이 시간에 내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여기 사시는 분들인가.. ^^a


청량리역이다..
아침에 찍고 왔어야 했는데 늦어서 후다닥 들어가느라.. ^^
그나저나 광장은 공사중이더군.. 뭐 짓는걸까..


동철님은 일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총총총 가시고
나머지분들이랑 모여서 뒷풀이.. ^^



집으로 가는중..
재현님.. 초연님.. 나.. 무영님..
초연님은 들고다니시던 우산을 위에 술집에 놓고 가셔서
다시 빽하셨다는..
이날 잘 들어가셨는지 몰라.. ^^

이렇게 남이섬 출사는 재밌게 끝났다..
덧붙임..

진철님이 찍으신 단체사진.. ^^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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